HIS 라데온 R9 280X 그래픽카드 수리하기

당근마켓에서 맥프로에 사용하기위해 데려온 280x 입니다.

몇일 잘 사용하다가 어느날 쇼트가 났는지 탄내와함께 부팅이 안되는 증상이 생겼지요. 다행히 순정 그래픽카드를 꽂아보니 잘 되는걸 봐선 그래픽카드만 단독 사망 한 것 같습니다.

분해하여 살펴보니 NB200 페라이트 비드가 터졌네요

완전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기에 기존에 어떤 부품이 있었고 어느 위치에 달렸었는지 알 수 없었기에 참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테크파워업에서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할 수 있었기에 위치에 페라이트 비드가 있었다고 대충 파악이 가능했습니다

해당 기판은 제 그래픽카드와는 다른 모델이라 B200과 J200이 연결되어있지만 제 그래픽카드는 우측 NB200과 J200이 연결되어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수리에 사용할 장비입니다. 알리발 T12 인두기 알리발 루페

다행히 패턴이 살짝 살아있었기에 더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고 다른 폐 부품에서 비슷한 사이즈의 페라이트 비드를 떼와서 실장했습니다. 좀 지저분한건 양해바랍니다. 실력이 부족한데 너무 작은부위라..

테스트 컴퓨터에 연결하여 부팅을 시도해 봅니다.

잘 부팅되었습니다. 기존에 달려있던 비드가 몇옴인지 알 수 없었기에 대부분 0옴을 사용한다는 글만 보고 도박을 해보았는데 다행히 맞은것 같습니다.

이제 수리하느라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써멀컴파운드를 재도포 하고 다시 맥프로에 장착하면 됩니다.

하지만 수리하고 하루 사이에 재도포만 진행하였는데 다시 먹통이 되어버린 그래픽카드였습니다.

다시한번 살펴보니 이번에는 골드핑거 사이에 위치한 캐패시터가 떨어진걸 발견했습니다. 아마 테스트 컴퓨터의 비좁은 케이스에 넣었다 뺐다 하는 과정에 손상이된 것 같습니다.

이래서 백플레이트가 있는 그래픽카드를 써야하는겁니다. 물론 이 모델은 백플레이트 있는 제품이 몇 없었지요ㅎ

안타깝게도 이번에 수리할 부분은 패턴이 떨어져 나갔는데 아주 다행히도 바로 앞에 테스트포인트(?)로 보이는곳에 접점이 있었기에 이 위치를 이용하여 라인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모든 작업을 끝내고 다시 맥 안으로 들어간 그래픽카드

정상 부팅 되었습니다

이번 수리에 사용한 장비들은 전부 이번 수리를 위해 구매한 장비들입니다. 물론 인두기는 이미 있었지만.. 전력도 낮은 ac 인두기에 팁도 크고 교체할 팁도 못구하고.. 오만 핑계를 다 붙이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구매했습니다.

다행히 수리 두번 하면서 장비값은 벌써 뽕 뽑은듯 하네요ㅎ

수리 후기.

이런 자잘한 칩 수리하는건 처음이었는데, 작기도 작고 게다가 자성까지 있는 칩이라 핀셋으로 난리 치다가 비드는 한번 깨먹고 다른걸 또 가져와서 썼네요ㅎ

첫 작업 치고는 완벽하게 진단하고 고쳐내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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